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나와 다른 시선으로 경기를 봐라."
롯데 최현 수석코치 겸 배터리코치는 감독대행이 된 뒤 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과 리뷰를 한다. 서튼 감독은 자가격리 중이지만, 당연히 최 감독대행과 전화 통화는 가능하다. 최 감독대행은 서튼 감독과 경기리뷰, 시즌 운영에 대해 전반적인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고 한다.
서튼 감독은 8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끝난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8일 부산 LG전부터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즉, 최현 대행은 4~5일 인천 SSG전, 6~7일 부산 LG전까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4경기 성적은 2승2패였다. 선방했다. 최현 대행은 4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사실 매 경기 부담이 있다. 서튼 감독님이 지휘봉을 잡고 내게 한 얘기가 '내가 보는 부분과 다른 시선으로 봐라'였다"라고 했다.
지도자로 더 성장해야 할 최 감독대행과 롯데 모두를 위한 조언이었다. 결과적으로 그 조언이 현재 팀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 감독대행은 "감독대행을 하면서 경기 중간에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면서 빨리 판단하는 부분을 배우고 정립해나가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최 감독대행은 "서튼 감독님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한다. 야구를 하다 보면 잘 안 될 때도 있고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코치님들이나 선수들에게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라고 했다.
최 감독대행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남은 4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너무 먼 미래를 보지 말고 일단 눈 앞의 상황부터 집중하려고 한다. 매일 열심히 해서 이기고 싶다. 시즌 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최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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