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야쿠자 출신 파이터 김재훈의 후두부 가격과 관련된 반칙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ROAD FC가 킴앤정TV를 통해 해당 상황에 대해 전햇다.
ROAD FC는 지난 5일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킴앤정TV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번 영상에는 지난 3일 열린 로드몰 ROAD FC 058 대회 리뷰 내용이 담겼다.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김재훈과 영화배우 금광산의 경기에서 나온 후두부 반칙 논란이다. 김재훈이 금광산의 머리에 펀치 공격을 시도할 때 후두부 반칙을 저질렀지만, 심판이 공격을 인정해 경기를 끝냈다는 것이다. 김재훈이 승리를 거뒀지만, 팬들은 심판에게 김재훈의 반칙에 대한 상황 설명을 요구했다.
김대환 ROAD FC 대표는 킴앤정TV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대환 대표는 "2가지 포인트가 있다. 1번은 김재훈 선수가 후두부를 가격했느냐, 안 했느냐. 2번은 스톱이 빨랐느냐 적절했느냐다. 일단 격투기 팬 여러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팬들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ROAD FC 대표로서 사과를 드린다. 단, 경기 결과가 뒤집힐 수는 없다. 금광산 선수 측에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심판단에서 자체 판독을 했다. 당연히 팬들의 비판을 수용해 좀 더 보완하고 발전시키겠지만, 경기 결과는 뒤집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ROAD FC의 후두부 기준 자체가 귀 뒤쪽 정면으로 내려오는 부분은 후두부로 포함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룰 미팅에서 설명한 부분이다. 이번에도 양 선수에게 설명됐다. 그 기준으로 봤을 때 금광산 선수가 맞은 부위가 약간 애매하다고 판단을 했다. 물론 후두부 가격에 대한 위험성이 보였기 때문에 신승렬 심판이 1차로 구두 경고를 했다. 그 후에 경기를 스톱시키면서 2차 경고, 3차 경고가 주어지진 않았다. 여기에 대해 말리고 경고를 줬어야 됐느냐, 감점을 줬어야 됐느냐. 현장에서 심판이 판단했을 때 너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었고, 심판의 재량으로 판단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심판은 룰에 근거해 판단을 내리지만, 재량으로 판단을 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김대환 대표는 "심판의 재량이라는 걸 존중하지 못하면 어느 나라에서나 심판 시스템 자체가 무너질 수 있어 존중하는 게 맞다는 것이 결론이다. 다만 선수 보호가 우선이고, 후두부 가격이 들어갔을 때 선수 보호는 더욱 강하게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좀 더 후두부에 대한 포함 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임태욱 심판장님이 룰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스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대환 대표는 "신승렬 심판도 틀릴 수는 있는데,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신승렬 심판에 의하면 일단 케이지와 김재훈의 두꺼운 몸에 끼여서 탈출이 불가한 상황으로 판단됐다. 머리와 손이 신승렬 심판님이 가까이서 보기에는 조금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판단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무방비 상태에서의 데미지가 쌓여가는 상황으로 판단돼 스톱을 시켰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나는 현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안 했는데, 영상으로 다시 보니 팬들 입장에서 '왜 벌써 말리지?'라는 아쉬움이 있었겠더라. 금광산 선수도 만약에 본인이 데미지가 없었으면 아쉬웠을 수도 있겠다. 죄송하지만 이 부분도 마찬가지다. 선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심판이 무방비 상태다. 데미지가 있다. 머리가 움직이는 것 같다. 설사 끝나고 선수가 '뭐야?'하더라도 저희 입장에서는 심판의 판단, 재량을 존중할 수밖에 없고 맡길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김대환 더불어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임태욱 심판장과 신승렬 심판이 후두부나 스톱이나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결정을 해도 시청자분들이 공감하시기 힘드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팬 여러분들이 말씀을 하시면 보완할 점이 있는 거라 생각한다. 무조건 수용하고, 계속 보완해나가겠다는 말을 했다"라며 심판단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한편, ROAD FC는 오는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로드몰 ROAD FC 059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 박정은과 심유리의 아톰급 타이틀전이다.
[김재훈.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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