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역시 세계무대의 벽은 높았다. 한국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완패를 당했다.
이무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남자농구대표팀(이하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1 FIBA(국제농구연맹) U-19 남자농구 월드컵 C조 예선 3차전에서 48-99로 패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 3패를 기록, C조 최하위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여준석(26득점 1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앞서 치른 2경기와 마찬가지로 세계무대와의 격차를 실감했다. 3점슛이 22개 가운데 단 1개 림을 가른 반면, 스페인에게는 12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4-56 열세를 보였다.
1쿼터만 팽팽했을 뿐, 2쿼터부터는 한국이 일방적으로 밀린 경기였다. 연속 5득점으로 경기를 개시하는 등 1쿼터를 접전 끝에 14-17로 마친 한국은 2쿼터 들어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순식간에 흐름을 넘겨줬다. 2쿼터 중반 연속 7실점, 분위기가 꺾인 한국은 2쿼터 막판 슛 난조까지 겹쳐 26-40으로 2쿼터를 끝냈다.
후반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3쿼터 초반 김보배가 중거리슛을 넣어 추격한 것도 잠시, 3쿼터 중반을 기점으로 다시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여 스페인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5-64였고, 한국은 마지막 10분도 줄곧 끌려 다닌 끝에 완패를 당했다.
조별예선을 마친 한국은 오는 7일 D조 1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16강 상대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준석.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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