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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신현수(32)가 연기를 향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신현수의 종합편성채널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 종영 인터뷰가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 마이데일리에서 진행됐다.
'보쌈'은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신현수는 광해군을 왕으로 세운 대북파 이이첨의 아들 이대엽 역을 맡았다. 신현수는 마음에 품은 옹주 수경(권유리)를 향한 순애보부터 연적을 넘어선 바우(정일우)와의 우정을 표현해냈다. 이와 함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등 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코로나19로 촬영에 어려움을 겪는 요즘 '보쌈'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신현수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걱정은 있었지만 다들 조심스러웠고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촬영하려고 노력했다. 그 와중 감사했던 것은 힘든 시국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컸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지 않나. 저희가 예쁜 곳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 그런 게 시청자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이 줄 수 있는 위안이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보쌈'이 그런 드라마가 됐으면 싶다"라고 말했다.
신현수는 '보쌈'을 비롯해 JTBC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2', MBC '군주 - 가면의 주인'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 신현수의 SNS에는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보쌈' 이후로 해외 팬분들이 좀 더 생긴 것 같다. 그전에도 있었지만 댓글 지분이 해외 팬분들이 생겨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해외에서도 '보쌈'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신현수는 자신의 SNS에 직접 찍은 사진, 직접 그린 그림 등을 게시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그림을 배우지는 않았다"는 신현수는 "디테일한 정밀화나 소묘는 잘 못한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사진전이나 그림전을 같이 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저의 이름을 건 전시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단편 영화부터 시작해 연극, 드라마 등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신현수.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에 대해 묻자 "'보쌈'을 촬영하는 것이 저에게는 도전이었다. 대엽이의 외사랑을 표현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서사에 대해 연기하고, 그런 것들에 대한 도전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보쌈'을 촬영하면서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대해 표현을 하고, 감정적으로 느껴보니 재밌고 조금 더 신나더라. 다음 작품에서도 제가 안 해본 새로운 장르나 직업군에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다. 차기작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표현해보지 못한 인물의 감정, 메시지 서사가 확실하다면 선택한 뒤 시청자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현수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그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며 "'보쌈'이 잘 마무리를 지었고, 너무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2021년 상반기를 잘 보낸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큰 에너지를 받았는데, 이 에너지를 잘 간직한 뒤 작품에 쏟아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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