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인순이가 강원도 홍천에 다문화 대안학교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인순이는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을 자신의 다문화 대안학교로 초대했다.
이어 "여기는 중학교다. 다문화 아이들 60%, 비다문화 아이들 40%. 다문화 아이들을 우선으로 우리가 키우는 사립이지만 전체 무상 교육 기숙형 대안학교다"라며 "내가 이사장이다. 얼떨결에 이렇게 됐다"고 설명한 후 곳곳을 구경 시켜줬다.
그리고 "내가 아팠으니까 아파본 사람의 심정을 알잖아. 그리고 엄마 세대하고 우리 세대하고는 완전히 다르거든. 부모님의 경우 각자의 모국에서 인정받지만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불안감이 항상 있거든. 그래서 내가 엄마이기도 하고, 다문화 가정 2세이기도 하니까 아이들의 마음도 알고, 엄마의 마음도 알아서 다문화 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