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 최고의 흥행 파이터 '악동' 코너 맥그리거(22-5, 아일랜드)와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27-6, 미국)가 전쟁의 마침표를 찍는다.
1승 1패를 주고받은 포이리에와 맥그리거는 오는 11일(한국시각) UFC 264의 메인 이벤트에서 3차전을 치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UFC 264는 2만명명의 관중이 입장,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11일 오전 7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세기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기 양상에 대한 갑론을박도 뜨겁다. 최근 댄 이게를 꺾고 반등에 성공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맥그리거의 손을 들어줬다. 정찬성은 "포이리에의 팬이지만 이번에는 맥그리거가 이기지 않을까 싶다. 사실 2차전도 맥그리거 승리를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이어 "맥그리거가 레그킥에 대한 대비만 잘하고 나온다면 포이리에가 이길 방법이 없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MMA 콘텐츠 전문 유튜브 채널 '스포일러 MMA'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 참여한 약 6,100명의 팬들 가운데 53% 역시 맥그리거의 승리를 점쳤다.
포이리에는 운명의 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포이리에는 2014년 UFC 179에서 맥그리거에게 1라운드 TKO 패를 당한 바 있다.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한 포이리에는 "내 실력을 믿고 모든 것을 걸었다.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내겐 우선순위가 있다. 내가 (챔피언)벨트를 위해 싸웠다면 이번 대결에서 1/3의 급여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3차전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포이리에는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시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의 타이틀전은, 물론 금전적으로도 큰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포이리에-맥그리거.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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