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KBO리그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코로나19 공포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머물렀던 원중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한화 선수단은 PCR검사에서 전원 음성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NC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따라서 NC와 지난 6~7일 경기를 가졌던 두산 베어스 선수단도 PCR 검사를 실시하게 됐고, 10일 두산 선수단 내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NC에서 재검사를 가진 선수 1명이 추가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 여파로 지난 2일 두산과 경기를 치렀던 KIA 타이거즈 선수단도 전수조사를 받게 됐다. 이에 KBO는 10일 열릴 예정이던 5경기 중 잠실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고척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광주 KT 위즈-KIA 타이거즈까지 3경기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일단 1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잠실과 고척, 광주 경기의 정상 개최 여부는 미지수다. 확진자가 발생한 두산과 NC, 그리고 PCR 검사를 실시한 KIA 선수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빠르게 분류가 될 경우 특별 엔트리를 통해 선수 수급을 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 선수단 이동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11일 경기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며 "확진자를 비롯해 밀접 접촉자가 빠르게 분류가 된다면, 해당 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역학조사가 늦어질 경우 경기 개최 여부는 장담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KBO는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라이징 스타팀의 평가전, 24일 개최 예정인 올스타전은 무관중으로 치를 예정이다. 리그 중단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그동안 KBO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리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큰 문제 없이 144경기를 완주했고, 올해는 관중 입장도 늘려가면서 '정상화'를 위해 힘썼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확산세로 비상사태에 빠지게 됐다.
KBO는 당초 오는 19일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동안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통해 전수검사를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전수 검사를 앞당겼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매니저 등 구단 관계자들을 10~11일 양일에 거쳐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고 있는 부산 사직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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