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감바 오사카 꺾고 무패로 AFC챔스 16강행…포항도 16강 합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전북이 감바 오사카(일본)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했다.

전북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AFC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2-1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5승1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구스타보는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에 패한 조 2위 감바 오사카는 2승3무1패(승점 9점)를 기록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전북의 감바 오사카전 승리로 포항도 AFC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올해 AFC챔피언스리그에선 각조 1위 10개팀과 각조 2위를 기록한 10개팀 중 성적이 좋은 6개팀이 16강에 합류한다. H조 2위 감바 오사카가 전북에 패해 G조 2위 포항(승점 11점)은 감바 오사카와 키치(홍콩)을 제치고 16강행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전북은 감바 오사카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6분 구스타보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박진성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감바 오사카는 후반 8분 파트릭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파트릭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후반 43분 바로우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구스타보의 패스를 이어받은 바로우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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