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측면 수비수 강윤성(제주)이 올림픽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강윤성은 11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훈련에 앞서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강윤성은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가 22명으로 확대되어 축구협회의 최종엔트리 18인 발표 이후 추가로 올림픽팀에 합류했다.
강윤성은 대표팀에 극적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4명 추가 발탁 소식을 듣고 도쿄가 나를 부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늘에서 부르는 만큼 팀에 대해 헌신하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종엔트리 18인 제외 후 추가합류까지의 시간에 대해선 "올림픽팀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이 하자는 생각이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최종엔트리 18인에 제외됐어도 후회는 없었다. 주위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해 그런 부분에서 힘들었다"면서도 "잘되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추가합류한 4명의 선수들에게 했던 이야기에 대해선 "최종엔트리 18인에서 제외된 후 합류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나의 눈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달라'고 하셨고 그 이야기를 들으며 감독님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축구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증명해야 한다. 기분 좋은 복수를 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강윤성은 "주어진 시간이 10분이든 1분이든 모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측면 수비수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를 보게 된다면 수비적인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료보다 한발 더 뛰며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일본 출국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를 상대로 두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강팀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좋은 경험 뿐만 아니라 우리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우리 실력을 보여주면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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