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KBO는 12일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편성된 30경기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BO리그에는 지난 8일 코로나19의 여파가 들이닥쳤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의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PCR 검사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6~7일 NC와 경기를 가졌던, 두산 베어스 선수단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두산 선수단 내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KBO는 9~10일 두산의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KBO에 따르면 두산은 팀 내 자가격리 대상자가 68%에 달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2명, 자가격리 대상자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이다.
두산 구단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두산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프로야구 팬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또한 이로 인해 KBO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두산은 "지금까지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의 노력에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보다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며, 더욱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