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리그가 코로나19에 의해 사상 초유로 시즌을 중단한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한 NC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NC 다이노스는 12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KBO리그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모든 야구팬, KBO 회원사, 파트너사, 각 팀 선수단, 리그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방역을 위해 힘쓰시는 관계 당국 관계자들께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NC는 지난 9일 선수단 내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10일 재검진에서 1명이 추가돼 총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NC는 9일부터 연일 경기가 취소됐다.
NC에 이어 두산 베어스 선수 가운데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KBO는 12일 긴급 실행위를 개최해 리그 중단 여부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KBO는 장고 끝에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즉 올림픽 휴식기 전 남아있는 잔여경기를 취소했다. KBO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도쿄올림픽 대표팀과 라이징스타팀의 평가전, 올스타전은 무관중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NC는 "현재 저희 구단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격리, 방역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전체 선수단의 건강 확보, 야구장 소독 등 팬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한층 강화된 방역 기준에 맞춰 엄정히 대응하겠다.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리그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구단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창원NC파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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