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통영 김진성 기자] "소정이나 해란이가 그 롤을 해줄 수 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U19여자대표팀은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서 돌풍을 일으켰다. 8월 헝가리에서 열릴 2021 FIBA 19세 이하 여자농구월드컵을 준비하는 상황. 예상 외로 경기력이 좋았다. 예선서 우리은행, 신한은행을 연거푸 꺾었고, 15일 준결승서도 KB와 대등한 승부를 했다.
이날 결장했지만, 빅맨 이해란은 다가올 W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꼽힌다. 가드 심수현 박소희, 포워드 변소정 등 고교 유망주들이 가득하다. 삼성생명 조수아와 BNK 문지영도 소금 같은 활약을 한다.
KB 허예은은 이들을 어떻게 봤을까. "어린 선수들이랑 하는 경기였다. 자존심상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사실 내용이 안 좋았지만, (김)소담 언니가 (발목 부상으로)나가고 (엄)서이는 파울이 많았다. 그래도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인 것 같다"라고 했다.
U19 대표팀의 변소정을 인상 깊게 봤다. 180cm의 분당경영고 3학년 포워드. 이날 3점슛 1개 포함 20점을 올렸다. 허예은은 "포스트에서 활약이 좋았다. 내, 외곽 모두 할 수 있다. 국제대회는 에이스 롤을 맡을 선수가 꼭 필요한데, 이번엔 소정이나 해란이가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월드컵서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분당경영고 3학년 가드 박소희도 주목했다. 허예은은 "멀리서 슛을 던지기 때문에 막기 까다롭다. 어릴 때부터 슛이 좋은 선수였다. 그런데 어시스트 능력도 좋아졌다"라고 했다. 이밖에 심수현에 대해선 "신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은데 최윤아 코치님(전 BNK)처럼 상체가 좋더라. 순간 스피드가 좋다"라고 했다.
[허예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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