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통영 김진성 기자] "슛에 대한 자신감을 찾으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우리은행은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7위로 마쳤다. 예선서 U19대표팀에 패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신한은행과 하나원큐에도 무너지며 백업이 전통적으로 얇은 한계를 드러냈다. 7-8위전 파트너는 우리은행과 함께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대학선발.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새롭게 영입한 빅맨 이주영은 블록 외에 장점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 막판 최이샘의 연속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면 패배할 뻔했다. 공격의 효율성이 떨어졌고, 수비로테이션의 약점을 노출했다.
팀을 이끈 가드 김진희도 아쉬워했다. 이날 8점 7어시스트로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했다. 막판 최이샘의 연속득점을 많이 도왔다. 그는 "박신자컵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했는데 아쉽다. 많은 아쉬움을 안고 돌아간다. 멤버도 별로 없다 보니 같이 5대5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 합이 안 맞았다. 수비로테이션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 실전서 부족했다"라고 했다.
U19대표팀에 패배한 게 컸다. 김진희는 "솔직히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피지컬이 좋고 스피드도 좋아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졌다는 것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서로 격려해줘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부족했다"라고 했다.
김진희는 약점인 슈팅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성우 감독의 어드바이스를 듣고 있다. 김진희는 "이번 대회서 자신감을 찾으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돌아가서 연습을 더 해야 한다. 감독님이 슛 폼을 많이 잡아주고 있다. 그래도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했다.
[김진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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