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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개그맨 강재준이 쉴 새 없는 먹방을 펼치며 치팅데이를 만끽했다.
19일 방송된 '안다행'에서는 두 번째 소조도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백지영이 떠나고 강재준이 합류했다. 여기에 하하의 아내 별과 절친 유세윤이 '빽토커'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강재준은 백지영이 떠난 뒤 뒤늦게 소조도로 합류했다. 푸른 바다를 가르며 배를 타고 등장한 강재준은 위풍당당하게 발을 내디뎠다.
강재준은 아내 이은형이 직접 만든 '치팅데이'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형이 강재준에게 출연진까지 확인하고 손수 그려준 티셔츠. 강재준은 "제가 올해 건강해지고 싶어서 1월 1일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안 쉬고 운동을 하고 있다. 오늘이 치팅데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시경 형이 맛있는 걸 대접해 주신다고 해서 이 섬에 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재준을 맞이한 것은 푸짐한 아침상이 아닌 잠들어 있는 성시경과 하하. 강재준은 두 사람을 깨우더니 텐트에 드러누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연인을 만난 강재준은 백덤블링을 하며 공손히 인사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성시경은 강재준에게 "너 지금 뭐 먹고 싶어서 왔느냐"라고 물었다. 때마침 닭이 울자 강재준은 "저 닭이 먹고 싶다"라고 외쳤다. 성시경은 "닭이 안 좋은 타이밍에 울었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재준은 "닭 해주시면 안 되느냐. 제가 닭 굉장히 좋아한다"라며 반색했다. 이에 하하는 "자연인의 유일한 친구"라고 설명했지만 강재준은 "오늘 유일한 친구를 보내실 생각 없느냐"라고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결국 강재준은 아침 식사를 위해 소라를 캐러 나서야 했다. 그 와중에 강재준은 자연인이 미역귀를 발견하자 맛을 보더니 "너구리 라면에 들어간, 그 느낌"이라고 평가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소라 캐기는 순조로웠다. 그러나 강재준은 이제 돌아가자는 성시경에게 "형, 저 많이 먹어요"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통발을 확인할 차례. 다행히 통발에는 생선과 게가 들어있었다. 강재준은 자연인이 죽은 물고기를 바다로 던지자 "형님, 저 죽은 고기 제일 좋아하는데"라며 치팅데이를 향한 욕망을 드러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세 번째 통발에 생선이 아닌 게만 있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우럭과 볼락, 게가 가득 찬 통발에 자연인은 "볼락이랑 우럭 큰 거는 회를 뜨자"라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나머지는 제가 찜을 하겠다"라고 거들었다.
이후 자연인이 볼락회를 뜨자 한 입 맛본 강재준은 "위에서 소주를 좀 가지고 오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안에 뼈가 살짝 있어서 세꼬시 느낌이 난다"라고 극찬했다. 우럭회까지 맛 본 강재준은 "우와, 녹는다"라며 감탄하더니 쉬지 않고 계속 맛을 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재준은 말린 생선을 발견하고는 민어 요리에 욕심을 드러냈다. 성시경이 이를 수락하면서 아침 메뉴는 소라찜과 민어구이, 파채 생선찜으로 결정됐다. 강재준은 바쁘게 소라 손질에 나섰고 모두의 찰떡 호흡으로 금세 요리가 완성됐다.
푸짐한 아침상에 강재준은 치팅데이를 만끽하며 놀라운 먹방을 선보였다. 민어를 한 손에 잡고 뜯거나 소라를 한 숟가락 가득 올린 먹방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쉴 새 없는 강재준의 먹방은 성시경이 박하지 라면을 추가하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강재준은 "정말 대만족 한다. 워낙 바쁘시고 귀하신 분들이니까 실례인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귀찮게 해서 계속 얻어먹을 작정"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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