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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칠레 태권도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를 기권했다.
칠레 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페르난도 아기레 선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10일간의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경기출전을 포기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한 첫번째 선수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포털 야후 등 관련기사 댓글에는 "도쿄올림픽은 실력보다 운이 시험대에 오르는 올림픽","대회 끝날 즈음엔 절반이 다 감염될 듯","부전승 금메달도 가능","경기 수준 저하는 피할 수 없다"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19가 진정될 지는 아직 미지수. 앞으로도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가 늘어나면 이런 상황은 계속 나올듯 하다. 그러면 올림픽을 계속 해야 할지도 논란이 될 것이라는 것이 네티즌의 반응이다.
또한 경기 계속 여부에 대해서도 미리 안타까운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있다. "선수도 스폰서도 일본국민도 IOC의 피해자다""결국 일본 금메달이 늘고 사상최대라는 둥 자화자찬할까봐 걱정된다"등 자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대한 자조섞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많았다.
시작전 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 8월8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스타급 선수들은 무관중 올림픽을 반대하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한편 IOC나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올림픽을 속행할 것이라고 한다. 과연 IOC의 뜻대로 올림픽이 무사히 치르질 수 있을까? 이제 올림픽 개막은 이틀 남았다.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 도쿄. 도쿄=유진형 기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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