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루마니아 현지 언론이 한국과 쉽지 않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쳤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25일 오후 8시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루마니아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루마니아 매체 스타일가이드는 24일(한국시간) 한국과 루마니아의 경기를 예측하면서 '루마니아는 한국전에서 승리한다면 조별리그를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해야 하는 한국은 압박을 받을 것이다. 한국은 승리하지 못한다면 경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양팀의 경기 결과에 대해선 1-1 무승부로 예측했다. 이 매체는 '루마니아와 한국 모두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양팀 모두 지난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루마니아 대표팀은 승점 1점을 얻더라도 조별리그 통과 과정을 무난하게 이어갈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루마니아 매체 디지스포르트는 '한국전에서 승리하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면서도 '루마니아는 1차전에서 승리했고 한국은 패했지만 양팀의 맞대결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팀은 한국'이라고 전했다.
루마니아의 라도이 감독은 "아직 선수단이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며 "우리 조의 경기에서 놀라운 결과가 있었다. 조 1위 후보는 한국이었지만 뉴질랜드에 패했다. 뉴질랜드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기를 봤고 뉴질랜드는 결정력이 높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루마니아와의 2차전을 앞둔 김학범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경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횡패스와 백패스가 많았다. 경기 중 6-70%가 횡패스나 백패스였다. 그렇게 해서는 상대를 흔들 수 없다. 실수를 두려워해 쉬운축구를 하려하면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며 "상대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기술적, 체력적인 부분은 상대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사진 = 일본 가시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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