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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도쿄올림픽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첫 평가전을 치렀다.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일본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도쿄올림픽 평가전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일본 대표팀은 야마다 테츠토(1루수)-사카모토 하야토(유격수)-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아사무라 히데토(지명타자)-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콘도 켄스케(중견수)-카이 타쿠야(포수)-키쿠치 료스케(2루수) 순으로 선발 출장했다.
평가전이 두 차례에 불과한 일본 대표팀은 짧게 여러 투수를 기용했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이닝 동안 투구수 31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모리시타 마사토(2이닝 1실점)-아오야기 코요(2이닝 2실점)-센가 코다이(2이닝 2실점)-야마사키 야스아키(1이닝)가 차례로 등판했다.
일본 대표팀은 한국 대표팀의 이의리를 염두에 두고 좌완 하야카와 타카히사와 맞붙었다. 시작부터 상대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일본 대표팀은 야마다의 볼넷, 사카모토와 요시다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스즈키의 밀어내기 볼넷, 아사무라의 적시타와 콘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쌓으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라쿠텐도 반격에 나섰다. 라쿠텐은 4회초 오코에 루이가 바뀐 투수 모리시타를 상대로 2루타를 뽑는 등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모기 에이고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라쿠텐은 5회 브랜든 딕슨이 아오야기를 상대로 2루타를 친 후 폭투로 또 기회를 잡았고, 쿠로카와 후미야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뽑아내며 점수 차를 3-2까지 좁혔다.
라쿠텐은 결국 동점을 이뤘다. 6회초 코부카타 히로토가 아오야기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쳐 물꼬를 텄다. 이후 오코에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무라바야시 이츠키가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는 3-3이 됐다.
라쿠텐은 8회 경기를 뒤집었다. 라쿠텐은 바뀐 투수 센가가 2사후 급격하게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을 얻는 등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딕슨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왔다. 일본 대표팀은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라쿠텐에 3-5로 패했다.
첫 평가전에서는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야나기타 유키가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콘도를 중견수, 아사무라를 지명타자, 2루수 자원인 야마다와 기쿠치를 모두 기용했다. 하지만 1회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많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중견수 콘도의 수비는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마운드도 문제였다. 선발 야마모토를 제외하면 모두가 불안했다. 특히 장타를 허용한 뒤 아쉬운 폭투로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희생타로 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특히 대표팀에 추가로 승선한 센가는 최고 159km의 빠른 볼을 뿌렸지만, 2사후 볼넷을 남발하면서 무너졌다. 첫 평가전이지만, 여러 방면에서 문제점이 속출했다.
[일본 대표팀 야마모토 요시노부, 콘도 켄스케, 센가 코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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