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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손경원이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극본 마진원 연출 신용휘, 이하 '보이스4')에서 남다른 활약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손경원은 '보이스4'에서 부장검사이자 서커스맨에게 납치당한 공수지(채원빈)의 아버지인 공찬석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공찬석 검사는 딸 수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넋이 나간 얼굴로 등장했다. 서커스맨 이라고 자수한 곽만택이 진술한 도람상가 인근 골목 쓰레기통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딸의 시신을 끌어안고 충격과 고통으로 울부짖는 모습은 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어 공 검사와 동방헌엽(장항선)의 의미심장한 통화가 이어졌다. "외지에서 온 액운이 번질 거란 말씀 듣고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라며 깊은 한숨을 쉬는 공 검사에게 동방현업은 자신의 손주 동방민이 범인으로 몰리고 있다며 데릭 조(송승헌)를 미국으로 돌려 보내주길 부탁하며 "이번 일만 잘 해결해주면 자네 육지 나가 큰일 도모할 때 돈 아쉬울 일 없을 것이야"라고 은밀한 부탁을 했다.
이에 공 검사는 "비모도를 지키는 게 제 일입니다. 걱정 마십시오"라며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게 대답해 두 사람이 심상치 않은 관계임을 짐작게 했다.
이렇듯 손경원은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망적인 슬픔에 궁금증까지 자극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아직 풀리지 않은 그의 이야기와 활약에도 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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