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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멀티골에 성공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황희찬은 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해 울버햄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0분 히메네즈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13분 속공 상황에서는 히메네즈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침투한 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득점 장면 뿐만 아니라 전반 39분 속공 상황에서 측면 돌파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를 선보였고 페널티지역에서 황희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트린캉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황희찬의 뉴캐슬전 활약에 대해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격진에서 기술적인 재능이 가장 뛰어나지는 않지만 훌륭한 피니셔의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히메네즈의 지원을 받았고 두차례 훌륭한 호흡을 선보였다. 황희찬은 두골을 모두 준수하게 성공시켰고 트린캉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줬다'고 평가하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은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의 두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히메네즈에 대해선 '골은 없었지만 황희찬의 두골을 만들어냈다. 2개의 어시스트는 빌드업 상황에서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냈다. 히메네즈는 최고의 모습에 가까워졌다'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한편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뉴캐슬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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