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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고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에서는 안타 14개와 홈런 5방이 터지면서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마노아는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2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1회말 시작부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월 2점홈런(시즌 47호)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즌 32호)의 좌중월 솔로홈런이 터진 토론토는 2회말에는 조지 스프링어(시즌 20호)의 좌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6-1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말에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토론토는 5회말 보 비셋(시즌 29호)의 좌월 솔로홈런과 대니 잰슨의 우월 2점홈런(시즌 11호)으로 10-1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한 선수는 스프링어였다. 스프링어는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에스피날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90승 71패를 마크했다.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에 2-12로 대패한 뉴욕 양키스를 1경기차로 따라 잡았다. 현재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위치하고 있다. 보스턴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를 갖는다.
한편 토론토는 4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나선다.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4승을 달성하고 팀을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면서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이는 게레로 주니어의 시즌 47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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