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토론토 5회까지 홈런 5개...볼티모어에 10-1 대승 90승71패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에 2-12 대패...91승70패 1게임 차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어차피 2021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 WC)는 2월 스프링캠프를 ‘에이스’로 출발한 류현진(34)이 페넌트레이스 최종전(4일 새벽 4시10분. 이하 한국시간) 162게임째에서 결정 짓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일 로저스센터에서 계속된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1회부터 터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은 뒤 이어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추가점 솔로홈런으로 1회에 3-0을 만들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사1루서 볼티모어 좌완 선발 존 민스로부터 47호(좌월 2점) 홈런을 뽑아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32호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가 2회초 1실점해 3-1로 추격당하자 토론토 타선은 2회말 조지 스프링어가 자신의 20호 좌월 3점홈런을 쳐 6-1로 달아났고 3회말 1점을 추가해 존 민스를 강판시켰다. 7-1이 됐다.
뜨거워진 토론토는 5회말 보 비셋의 29호 솔로홈런(볼티모어 투수 웨이드), 대니 잰슨의 11호 우월 투런홈런으로 10-1을 만들며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5회까지 무려 5개의 홈런을 3만 관중이 운집한 돔구장 로저스센터에 쏘아올렸다.
이 경기에 앞서 뉴욕 양키스는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탬파베이에 2-12로 대패했다. 탬파베이는 100승(61패)째를 올려 역시 최강의 전력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마침내 ‘어와류(어차피 와일드카드는 류현진)’가 됐다. 류현진이 최근 2경기 연속 패전을 만회하고 ‘결자해지’해야 하는 그의 야구인생을 거는 운명적인 한판 승부를 4일 새벽 4시10분 홈구장 로저스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펼친다.
토론토가 최종전을 승리로 이끌면 91승71패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쳐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2위 혹은 승률이 같은 팀끼리 한판 더 붙는 ‘타이 브레이커’에 진출할 수 있다.
타이 브레이커 경기가 열리면 바로 다음 날인 5일 열리는데 시즌 상대 전적이 앞선 팀의 홈구장에서 개최된다.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는 6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는 7일 이어진다.
류현진은 13승10패 평균 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패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4승과 타이를 이루면서 소속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사진=AFPBBNews]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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