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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이 멀티골에 성공한 황희찬의 기량을 극찬했다.
황희찬은 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울버햄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열린 왓포드와의 4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트렸던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4경기서 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은 3일 영국 벨파스트 텔레그라프를 통해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다. 우리의 경기 방식과 맞아 떨어졌고 우리는 황희찬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며 황희찬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선수들은 볼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원한다. 탑 플레이어는 경기를 즐길 수 있고 황희찬은 탑플레이어"라고 덧붙였다.
라즈 감독은 "90분 동안 많은 기회를 만들어낸 것은 고무적이다. 우리는 적절한 공간을 활용했고 두골을 넣었다. 경기에 승리하기 위한 최고의 기회들을 만들어냈다"며 내용과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나며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은 뉴캐슬전에서 전반 20분 히메네즈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13분 속공 상황에선 히메네즈의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뉴캐슬전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대다수의 현지 언론들도 황희찬을 뉴캐슬전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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