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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가까스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의 축구 칼럼니스트 게리 피어슨은 이 같은 승리의 배경으로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을 꼽았다. 피어슨은 토트넘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기자이기도 하다.
피어슨은 토트넘 팬사이트 토트넘HQ에 기고한 논평에서 “토트넘은 올리버 스킵이 선발 출전한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이겼다”면서 “일관성이 필요한 이 팀이 눈여겨 볼 만한 사실”이라고 썼다.
피어슨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스킵을 미드필더로 계속해서 중용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봤다. 뼈아픈 패배를 맛본 크리스팔 팰리스전을 제외하고 스킵이 출전한 나머지 네 경기에서 토트넘이 불과 한 골밖에 내주지 않았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스킵의 활약 덕분에 공격형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뛸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잇따른 패배로 ‘수비가 무너졌다’는 평가 속에서 누누 감독이 스킵과 호이비에르를 함께 쓰는 방안을 ‘가장 손쉬운 해법’으로 여길 거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스킵은 노리치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최근 팀에 복귀했다.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왓포드전, 팰리스전 등에 내리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첫 세 경기에선 연속 승리를 맛봤다. 그러나 팰리스전에서 0대 3으로 대패한 데 이어 첼시전(0-3), 아스날전(1-3)까지 계속해서 졌다. 누누 감독에 대한 경질설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지난 3일, 아스톤 빌라를 2대 1로 누르며 부진의 늪에서 간신히 탈출한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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