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8년 주장이후 24경기에서 4골...필드골 2019년 10월이 마지막
이전에는 68경기에서 23골, 3경기당 한골...이제는 놓아줘야 할듯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29)이 7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전에 출전한다. 이번에도 캡틴은 손흥민이다.
안타깝게도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찬 후 눈에 띄게 득점이 줄어들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시리아전에서 주장 손흥민이 골문을 열지 못하면 한국은 남은 최종 예선에서 힘든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선임된 것은 2018년이다. 손흥민은 2018년 9월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기성용(32·FC서울)에 이어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참고로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임시 주장을 맡은 적이 한 번 있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당시 기성용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탓에 주장으로 뛰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때 하프라인에서 전력 질주, 엔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텅빈 독일 골문에 집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정식으로‘캡틴 손흥민’이 되기 전까지 A매치에서 그는 영국에서 활약 못지않게 많은 골을 넣었다. A매치 68경기에서 출전해 23골을 터뜨렸다. 거의 3경기당 한골을 넣었다.
하지만 주장을 맡은 이후 3년간 24경기에 출전했지만 겨우 4골에 그쳤다. 6경기 당 한골이었다. 페널티킥이나 세트피스가 아닌 필드골은 2019년 10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1차 예선이 마지막이었다. 2년이나 됐다.
필드골을 제외한 손흥민이 가장 최근에 넣은 골은 지난 6월 레바논과의 2차 예선 때 넣은 페널티킥 골이었다.
레바논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이 가장 최근에 출전한 이라크전을 보면 슛을 날릴 수 있는 위치에서도 상대를 속이다가 주위 동료에게 패스했다.
그렇다보니 슈팅이 고작 한 개에 불과했다. 전반 22분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는 슛 하나가 전부였다. EPL에서는 주위를 보지도 않고 슛을 때리는 손흥민과는 대조적이다.
이렇다보니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물론 손흥민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손흥민은 지난 달 레바논전(부상으로 결장)을 앞두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나도 해결하고 싶고 책임감을 느낀다. 슈팅을 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안 때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밖에서 보는 입장과 경기장안에서의 입장이 다를 수도 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나도 슈팅을 좋아하고 자신있어 하는 부분이다. 좋지 않는 자세에서 슈팅을 때리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금 더 욕심을 내보려고 생각도하고 있고 경기장에서 하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주장 완장을 찬 후 2년동안 필드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 시라아전에서 꽉 막힌 국민들의 마음을 뻥 뚫어 줄 통쾌한 골을 터뜨릴 수 있을까?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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