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총 이동거리 22만4000km...지구 5.6바퀴 돈 셈
케인은 경기 더 뛰었지만 이동은 SON의 38%뿐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3시즌동안 시즌 당 지구를 3번쯤 돈 것으로 조사됐다. 당연히 혹사 당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팀동료 뿐 아니라 선수협회 소속 선수들조차도 걱정을 하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토트넘 공격수인 손흥민과 케인의 지난 3시즌 활약 내 시간은 엇 비슷했다. 손흥민이 1만3576분과 케인1만4051분의 출전 시간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하지만 A매치를 치르기 위한 두 선수의 이동거리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영국 국가대표인 케인은 지난 3시즌 동안 5만 3603마일(약 8만 6265km)을 이동했다. 지구 한바퀴가 약 4만km이니 두 번 돈거나 마찬가지이다.
반면 손흥민은 무려 13만 8961마일(약 22만 3636km)을 이동했다. 케인의 2.5배였고 지구를 5.6바퀴 나 돌았다. 조금 과장하면 1시즌 당 지구를 두바퀴 돌았던 셈이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등을 위해 영국~한국~중동을 오가야 하지만 케인은 거의 유렵에서 뛰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이렇다 보니 FIFPro에서도 걱정을 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가대표팀의 과도한 경기 일정도 선수 보호를 위해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간격 이내로 열리는 경기에서 선수들이 45분 이상 출전할 경우 한계점에 도달하고 그런 상황에서 3경기를 출전하게 되면 한경기를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쉼없는 경기 일정 뿐만 아니라 장시간 비행, 시차와 역시차까지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손흥민의 혹사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손흥민은 10월에도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한후 5일 한국도착 후 7일 안산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오는 12일에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위해 이란으로 날아간 후 현지에서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간다.
소속팀에 복귀하더라도 휴식 없이 강행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오는 17일 뉴캐슬전, 21일 네덜란드 이동해서 비테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원정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11월에는 다시 한국으로 건너와 월드컵 예선전을 뛰어야 한다.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이다.
[5일 귀국한 손흥민.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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