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50km. LG 외국인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수아레즈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LG가 0-1로 뒤지던 4회초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4-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수아레즈는 최고 구속 150km를 기록했다. 수아레즈의 등판은 지난 8월 31일 사직 롯데전 이후 36일 만이다.
승리투수 역시 수아레즈의 차지였다. 수아레즈는 이날 1승을 추가하고 시즌 9승째를 마크했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오랜만에 실전 등판 느낌이 좋았다. 팀의 일원으로서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오랜만에 2이닝을 던져서 그런지 두 번째 이닝에서는 조금 힘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100% 컨디션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수아레즈는 오지환의 호수비에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지환은 5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김강민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했다.
"오지환은 항상 멋진 수비로 나를 비롯한 우리 투수들을 도와주는 선수다"라는 수아레즈는 "특히 오늘 더블플레이는 승부처에서 실점을 막고 이닝을 종료할 수 있었던 아주 고마운 플레이였다"라고 '따봉'을 날렸다.
[LG 수아레즈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5회초 투구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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