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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왓포드전을 앞두고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EPL 경기 일정과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일정을 조율하지 못해 남미 출신 선수들이 대거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앞서 왓포드에 현지시간 오는 16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16일 오후 8시 30분) 치러지는 경기를 7시간가량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차출된 알리송 베커와 파비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전날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A매치 경기에서 뛰게 된 상황을 고려한 요청이었다. 리버풀은 이틀 연속으로 두 경기를 치를 경우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져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현지시간 6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왓포드가 리버풀의 이 같은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우루과이전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30분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치러진다. 이튿날 열리는 리버풀-왓포드전 장소는 영국 잉글랜드 왓포드다. 항공기 이동 시간만 고려하더라도 이들 선수들의 기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왓포드는 리버풀과의 경기 일정이 지난 7월 일찍이 결정된 사안인 데다 시간 변경이 다른 선수들의 이동 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 측은 브라질-우루과이전 일정이 불과 한 달 전 정해졌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격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A매치 일정 때문에 스쿼드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된 팀은 리버풀뿐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홋스퍼, 에버튼, 리즈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사진 = 알리송 베커.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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