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조재윤 "정진운, 작품 해석 탁월…또 한번 호흡하고파"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조재윤이 그룹 2AM 멤버 겸 배우 정진운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브라더'(감독 신근호)의 주역 조재윤을 7일 오전 화상으로 만났다.

'브라더'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범죄 조직에 잠입한 형사 강수(정진운)와 거대 범죄에 잔뼈 굵은 조직 실세 용식(조재윤), 다른 목적으로 한 팀이 된 두 남자의 누구도 믿지 못할 팀플레이를 그린 리얼 범죄 액션이다.

조재윤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의 행동대장 용식으로 분했다. 아폴로파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용식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다. 조재윤은 묵직한 목소리,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발산, 좀처럼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 용식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조재윤은 범죄 소탕을 위해 조직에 위장 잠입한 형사 강수 역의 정진운과 심장 쫄깃한 브로맨스를 펼쳤다.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는 조재윤은 "정진운은 소속사를 옮기며 배우로 전향하고 깊이 있게 연기를 하고 있다. 처음 만나자마자 편하게 다가오더라. 자주 만나서 작품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마시며 친해졌다"라며 "저보다 작품 해석을 잘 하더라. 도움을 많이 받았고 기회가 되면 또 한 번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또한 "천진난만하고 상큼하고 웃음이 많다. 같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즐겁다. 어쩜 이렇게 긍정적이고 밝을 수 있을까. 굉장히 해맑더라"라면서 "현장에 진운이 가족께서 밥차를 보내주셨다"라고도 말했다.

[사진 = 비비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