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예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가 대국민 오디션의 시작을 알렸다.
7일 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가 첫 방송됐다.
이날 MC 김성주는 "또 한 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K팝이다. 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제1대 국민가수로 등극하게 될까"라며 마스터들을 소개했다.
백지영은 "제가 프로그램 섭외를 받고 국민가수란 뭘까 생각해봤다.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고,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히트곡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그 무대가 사랑을 받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무대 장악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이 친구 괜찮다'라고 유심히 보면 결과가 좋았던 경우가 있었다. 제 촉을 움직일 수 있는 분이 나오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범수 역시 "제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주는 최종 우승자는 상금 3억 원을 받게 된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평가 방법에 대해 "하트가 13개 가운데 6개 이하는 즉시 탈락이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대학부가 무대에 올랐다. 첫 순서 유용민은 기타를 들고 등장했다. 그는 "그냥 확해버리고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한 뒤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초등부 서지유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시원한 고음을 자랑하며 11하트를 받았다. 안율은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12하트를 획득했다.
상경부 이솔로몬은 "대구에서 상경한 시 쓰고 노래하는 이솔로몬이다"라고 자기소개를 한 뒤 산문집을 하나 출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치현의 '집시여인'을 불러 올하트를 받았다. 부산에서 온 김동현은 자신을 "숯불 닭갈비집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부활의 '비밀'을 선곡해 맑은 목소리를 자랑해 올하트를 받았다.
무명부의 박장현은 과거 무대 위 음이탈 이후 "계속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았다고. 박장현은 "그런 삶을 살고 있다가 아이가 생겼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면 용기를 내야겠다는 걸 느꼈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불러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했지만, 올하트가 아닌 10하트를 받아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무대를 마친 박장현은 가쁜 호흡을 내쉬며 오디션장 밖으로 나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밖에 바람 좀 쐬게 해달라"고 했고, 응급구조사와 함께 안정을 취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선주는 박창근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음악을 처음 하게 된 게 김광석 선배님 때문이다. 대학로에서 처음 봤을 때 모습을 봤다. 박창근 씨의 노래는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다. 김광석이라는 사람을 기억하는 모든 이의 가슴을 울렸을 무대"라고 이야기했다.
박창근은 "이렇게 노래해 온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직접 기타를 치며 김광석의 '그날들'을 불러 미성을 자랑, 올하트를 획득했다.
한편 '내일은 국민가수'는 나이와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대형 '대국민 희망 프로젝트' 오디션이다.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이어 국민들의 가슴에 올하트를 남길 K-POP스타를 찾아 나선 '내일은 국민가수'의 여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