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여주(경기도) 곽경훈 기자] "미국 투어를 뛰면서도 항상 한국을 그리워한다.이렇게 1년에 한번이라도 경기를 뛰는 것이 기분도 좋고 도움이 많이 된다."
1년 5개월만에 국대 대회 출전한 박성현은 7일 오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진행된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성현의 국내 대회 출전은 미국 진출 이후 6번째다.
박성현은 쟁쟁한 멤버 장하나, 최혜진과 같은 조로 1번티를 시작했다. 지난 화요일에 한국에 도착한 박성현은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첫 출발을 했다. 박성현은 1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캐디와 이야기를 하면서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박성현은 캐디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한국투어 뛸 때부터 자주 보던 사이고 친밀한 편인데 처음으로 캐디를 부탁했다. 흔쾌히 수락을 해줘서 고마웠다. 중요한 포인트를 잘 짚어줘서 호흡은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13위로 시작했다. 박성현은 "첫 라운드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후반에 집중력이 좀 떨어진 것은 조금 아쉽다. 전반에는 몸이 가벼웠는데 후반에 급격하게 다운되는 느낌이었다.그래도 캐디가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이야기 했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시즌 초에 비해 샷은 정말 많이 올라왔는데 퍼트는 많이 떨어진다.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늘 공략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날이 갈수록 피로가 누적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무리한 샷보다는 안전한 공략을 하려고 한다. 피로감에 따라서 공략을 바꾸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오늘 그린이 소프트해서 핀 공략이 쉬워 공격적으로 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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