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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김하성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이 개막했지만 샌디에이고는 가을야구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하면서 김하성의 귀국 일정도 앞당겨졌다.
이날 김하성이 인천공항에 다다른 시각은 새벽 4시 30분경이었다. 이른 시각임에도 김하성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있었다. 김하성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김하성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청했다. 김하성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왔음에도 이를 거절하지 않고 야구공, 야구카드, 책자 등에 사인을 해줬다.
고국으로 돌아온 김하성은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마련한 운동 프로그램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면서 타율 .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해외진출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샌디에이고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한 그는 타율 .202(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첫 술부터 배부를 수는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기에 급격하게 추락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근 제이스 팅글러 감독을 교체하면서 빠르게 새 출발을 알리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8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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