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행복의 나라로'에 함께 출연한 선배 최민식의 연기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임상수 감독과 출연 배우 박해일, 조한철, 임성재 등이 참석했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임상수 감독은 '행복의 나라로'에 대해 "사람은 태어나서 다 죽는다. 죽는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당사자한테는 몹시 공포스러운 일이고 그 옆에 있는 사람한테는 슬픈 일이다. 그렇지만 '행복의 나라로'는 죽음을 앞둔 사내들을 심각하지 않게, 발랄하게, 은은히 슬프게 그렇게 다룬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박해일은 최민식과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왜 최민식 선배님과 함께 작업을 못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한지 15년 만에 드디어 '행복의 나라로'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라면서 "선배님의 호흡에 제가 리액션을 한다는 자체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해일은 "극 중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턴을 하다가 넘어져서 뒤에 탄 최민식 선배님의 발이 깔리는 사고가 있었다. 상처가 나고 아프셨을 텐데도 티를 안 내고 오히려 저를 배려해 주셨다. 무거운 관을 옮기는 신을 찍다가 떨어뜨려서 피멍이 생긴 적도 있으셨는데 그때도 참으시고 연기를 하셨다. 왜 최민식 선배님을 대단하다고 하는지들 알겠더라"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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