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마이 네임' 위해 10kg 살 찌워, 부담감 컸지만…" [BIFF](종합)

[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배우 한소희가 '마이 네임'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를 소화, 뜨거운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 각본을 쓴 김바다 작가와 출연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이 참석했다.

'마이 네임'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이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한소희는 '마이 네임'에서 강렬한 액션 열연은 물론, 언더커버 역할을 수행하는 지우 캐릭터의 요동치는 감정을 세밀하게 연기했다.

이날 한소희는 '마이 네임' 출연에 대해 "제일 처음 느꼈던 감정은 사실 부담감이 제일 컸다"라며 "극 초반과 마무리까지 끌어가야 할 힘이 필요했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액션을 위해 체력적, 마음적으로도 오랜 기간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마이 네임' 속 액션신을 위해 준비하며 체중 10kg이 늘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희순 선배님이 제가 근육만으로 10kg을 찌웠다 했는데, 지방도 포함되어 있을 거다. 제가 초코파이를 좋아한다"라며 "운동량이 많아지다 보니 많이 먹게 되어 잘 먹고 10kg이 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소희의 열연에 박희순은 "'마이 네임'은 한소희의, 한소희에 의한, 한소희를 위한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바다 작가 또한 "배우로서 도전이었을 텐데 한소희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멋지게 잘 표현해냈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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