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킬리언 머피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9일(현지시가)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인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양자역학, 양자장론, 상대성 이론, 우주선 물리학, 중성자별과 블랙홀에 대해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원자폭탄을 제조한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의 소장을 지냈다. 그는 특유의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발휘해서 원자폭탄을 성공적으로 제조했다.
이후 미국의 수소폭탄 개발 정책에 반기를 들었고, 결국 공산주의자로 몰려 청문회에 불려 다니는 등 온갖 수모를 겪었다.
킬리언 머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덩케르크’ 등에 출연했다.
최근 유니버설 픽처스는 파라마운트, 소니, 워너 브라더스와 치열한 입찰 전쟁에서 판권을 따냈다.
놀란 감독은 100% 연출 재량권, 100일 이상 극장 상영, 1억 달러 제작비, 1억 달러 마케팅비, 흥행 수익의 20% 보장, 차기작 개봉 전후로 3주 동안 타작품 개봉을 금지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오펜하이머'는 2023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