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수지(동부건설)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수지는 10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2021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3번홀과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4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9월 초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1개월만에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김수지는 KLPGA를 통해 "우승할지 몰랐다. 라운드 하는 내내 긴장하고 떨려서 불안한 느낌으로 플레이 했는데 끝나자마자 시원섭섭해서 눈물이 났다.정말 힘든 하루였다. 다음주에 열리는 스폰서 대회(동부건설)서 우승하고 싶다. 좋은 기운을 이어서 다음주 우승도 노려보겠다"라고 했다.
올 시즌 6승의 박민지가 10언더파 278타로 임희정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소미는 9언더파 279타로 4위, 안나린이 7언더파 281타로 5위, 한진선, 유해란, 박현경, 박주영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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