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1년 3월 이후 10년7개월만에 프로농구 대구경기가 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우승후보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88-73으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개막 2연승했다. KGC는 1승1패.
가스공사가 10년7개월만에 프로농구 대구 시대를 다시 열었다. 또한, 시즌 초반, 10개 구단 외국선수들 중 가장 임팩트가 강렬한 앤드류 니콜슨과 오마리 스펠맨이 정면 충돌했다. 엄청난 외곽슛 능력과 클러치능력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스펠맨은 동료를 잘 활용하고, 수비에 대한 의지도 좋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데 이 정도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김낙현과 두경민이 있다. 두경민은 부상 중인데 홈 개막전에 나섰다. 무게중심을 김낙현에게 두면서, 두경민이 양념처럼 가세한다. 니콜슨까지 삼각편대의 시너지가 엄청나다. 여기에 차바위가 KGC 전성현을 꽁꽁 묶었다. KGC는 오세근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보였고, 변준형은 김낙현과 두경민을 번갈아 맡는 부담이 있는 듯했다.
때문에 가스공사가 시종일관 10점 내외의 리드를 안고 경기를 치렀다. 니콜슨의 내, 외곽을 오가는 전천후 활약에 신인 신승민의 3점포까지 터졌다. 이대헌의 4파울도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 KGC는 이 부분을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스펠맨 외에 국내선수들이 저조했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경기종료 2분52초전 속공 득점을 올린 뒤 1분15초전에는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두경민의 간헐적 지원도 돋보였다. 니콜슨이 3점슛 4개 포함 29점, 김낙현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KGC 스펠맨은 3점슛 4개 포함 26득점했다.
[니콜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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