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진단' 유재환, 걱정하는 팬들에 "정신력 강해…온기 가득한 DM 감사"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심각한 우울증 진단을 받은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유재환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진짜 너무 따뜻하시다. 이렇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쏟아져오다니. 하나하나 다 답장 드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더더욱 맘껏 보내달라"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유재환은 "요즘 사실 저는 정말 건강하고 정신력도 최고조로 강하다. 얼른 2022년이 오길 바랄 정도로 올해 준비해놓은 것이 많아 '이 따뜻한 세상에 조금은 선한 영향력으로 나도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도를 해본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다음주 화요일에 방송하는 '나를 불러줘'에서 엄청 건강해진 모습 한번 더 보여드겠다"라며 "'세상이 이렇게 따뜻한 것이구나. 오늘 한파주의보 맞나?' 하는 착각을 주실 정도로 온기로 가득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 12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 출연했다. 당시 정신과 전문의 정재훈은 유재환의 우울증 진단 검사 결과를 두고 "23점이 넘으면 중증으로 보는데 48점이 나왔다"라며 "입원 치료를 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재환은 오는 19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나를 불러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유재환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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