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억 투자 ‘오징어게임’, 1조원 벌었다 “K드라마의 위력”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에 2,140만 달러(약 253억원)를 투자해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토요일 저녁 누군가가 이 매체에 제공한 기밀 내부 자료를 인용, 4주 전에 첫 방영된 9부작 시리즈에 대해 2,14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이 회사는 ‘오징어 게임’이 소위 ‘영향 가치’로 불리는 것의 40배 이상을 전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버라이어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한 변호사는 블룸버그가 문서에 포함된 기밀 자료를 게재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문건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으며,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했다.

‘오징어게임’은 뛰어난 효율성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넷플릭스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와 '더 크라운'의 회당 투자비가 각각 800만 달러(95억 원), 1천만 달러(119억 원)인 것과 비교하면 많지 않은 수준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내부 데이터를 다운받아 회사 밖에서 공유했다고 시인한 직원을 해고했다.

[사진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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