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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결승골을 넣어 팀을 구했다.
호날두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탈란타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3-2로 승리함 맨유는 2승 1패 승점 6을 획득해 조 1위로 올라섰다. 아탈란타는 조 2위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만 2실점을 내줬다. 전반 15분에 파샬리치, 28분에는 데미랄에게 연속골을 먹혀 0-2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홈에서 2점 차로 뒤진 맨유는 분위기가 어두웠다. 이 경기에서 패배할 시 조 꼴찌로 내려앉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8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30분에 해리 매과이어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6분에는 루크 쇼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호날두의 헤더골이 터져 3-2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2차례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즉 호날두가 직접적으로 승리를 이끈 경우가 무려 42경기에 달한다는 뜻이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운 호날두다운 맹활약이다.
호날두 바로 뒤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다. 메시는 하루 전에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라이프치히의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몰아쳤다. 그중 두 번째 골은 후반 29분에 나왔다. 킬리안 음바페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메시가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하면서 PSG가 3-2로 승리했다.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439번째 결승골로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해트트릭 기회도 있었으나 음바페에게 PK를 양보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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