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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이 대학 성적을 공개했다. 세계 랭킹 1위와 과 꼴등을 오가는 극과 극 성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선 양궁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안산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체전, 혼성전 금메달 2개와 개인전 동메달 1개를 따내고 도쿄올림픽 3관왕에 이어 금의환향했다.
이날 광주여대 양궁부 김성은 감독은 "안산이 최초로 한 해에 '5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기네스북에 오를 수도 있다. 본 적 없는 기록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안산이 세계 랭킹 1등"이라며 "보통 5년간 누적 점수로 세계 랭킹을 갱신하는데 (안)산이의 경우 3년간 성적으로 1위를 달성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내년 4월까진 세계 랭킹 1등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안산은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 성적이 아쉽지 않다. 개인전에서 떨어져도 3관왕 실패가 아니라, '2관왕 달성'이라는 생각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성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이후 광주여대 양궁팀 기숙사로 복귀한 안산. '주몽식스'는 재회한 안산에게 "이제 과제해야 한다. 학교 가야 한다"라고 놀렸다.
안산은 "2년 만에 처음으로 학교 생활을 한다. 1학년 땐 코로나19 탓에 다 비대면 강의를 했다. 올해는 선수촌 생활을 하느라 아직 수업을 못 들어가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 1학년 때 꼴등한 게 생각났다. 1학년 1학기 때 과 석차가 30등이었다. '이 정도면 잘했지' 만족했는데 알고 보니 정원이 30명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안산은 "그래도 등수보다 3학점만 넘자 싶다. 꼴찌 해도 되니까"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사진 = SBS '워맨스가 필요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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