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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정영주가 갓 성인이 된 아들인 비트박스 아티스트 태유에 대한 고민을 공개했다.
정영주는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사실 아들이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걸 일찍 알았다. 5~6살 때 자가진단을 해보니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나오더라. 그래서 그냥 지나가면 안 되겠다 해서 오은영 박사님께 상담을 시작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들이 약을 먹고 안 먹고 차이가 많이 나는데 약을 안 먹은 지 5년 정도 됐다. 일방적으로 병원을 가지 않았고 약을 먹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형돈은 "아들의 학창 시절은 어땠냐?"고 물었고, 정영주는 "아무래도 눈에 띄는 행동 양식을 보이다 보니 초등학교 1학년 때 학부형 7~8명이 학기 초에 나를 불러서 전학을 권유하더라. 학교 다닌 지 3개월도 채 안 됐는데"라고 운을 뗐다.
정영주는 이어 "그때 '댁의 아들 정상이 아니라면서? 그런 아이들 다니는 학교는 따로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앞에서 버텼다! 무릎 꿇고.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릎 꿇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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