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할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사망하고 조엘 소자 감독이 부상을 입은 영화 '러스트' 촬영장의 우발적인 총격사고로 인해 다른 프로젝트들을 모두 취소했다고 24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피플에 “그는 자신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 볼드윈이 총격 후 몇 시간 동안 “히스테리적이고 슬픔을 가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 50분께 알렉 볼드윈은 영화 '러스트'(Rust) 세트장에서 촬영 중 소품용으로 준비된 총을 발사했다. 이 총에 맞은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42)는 사망했고, 연출자 조엘 소자(45) 감독은 부상을 당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22일(현지시간) “조감독이 알렉 볼드윈에게 총을 건네며 안전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알렉 볼드윈은 정말 깊이 신경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매우 가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고소장은 접수되지 않았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알렉 볼드윈은 이날 SNS에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우리가 존경했던 우리 동료중 한명이었던 할리나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은 이루 말할수 없다. 경찰과 적극 협조해서 이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 적극 도움을 주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과 그의 가족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연락하고 있다. 할리나 남편, 아들, 할리나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생각하면 내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알렉 볼드윈의 총기사고 이후, 미국에서는 촬영장에서 총기를 퇴출해야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