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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독서 감상문을 올렸다가 해명하는 뜻밖의 해프닝을 겪었다.
앞서 25일 홍진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기의 생각이기에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의견은 옆 사람 다음에, 자기 바람은 헛된 것이라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기어이 구겨 넣는 사람입니다. 자기 취향이래봤자 내세울 것 없습니다. 자기 결심이기에 삼일을 못 갈 거라 믿고 있습니다. 자기를 기른 어머니라 부끄럽습니다. 태초의 자아를 막 버리고, 함부로 사랑도 잃었습니다. 자기 것 아닌 타자로 간신히 오려 붙인 하루 끝엔 잠시의 고요라도 견딜 수 없습니다. 수치를 마주할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라며 "서둘러 TV를 겹니다. 자기를 버린 죄로 잠에 드는 찰나까지 소음만이 이 사람의 구원입니다. 아침이 다 되도록 TV를 안 끄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해당 글을 두고 "의미심장하다"라며 관심이 집중됐고, 결국 홍진경은 해명글을 쓰게 됐다. 홍진경은 "오늘 아침에 올렸던 이 글은 12월 책발전소 큐레이터로 선정된 제가 북클럽에 올릴 어떤 책에 관한 감상평이었다. 산문이 아닌 시의 형태로 써 보았는데 많은 분이 제 개인의 이야기로 오해를 하시고 걱정을 해주신다. 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책의 후기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12월 책발전소 북클럽을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
▼ 이하 홍진경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오늘아침에 올렸던 이 글은 12월 책발전소 큐레이터로 선정된 제가 북클럽에 올릴 어떤책에 관한 감상평 이였어요.
산문이 아닌 시의 형태로 써 보았는데… 많은분들이 제 개인의 이야기로 오해를 하시고 걱정을 해주시네요. 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떤 책의 후기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12월 책발전소 북클럽을 확인해주세요. #책발전소북클럽
[사진 = 홍진경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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