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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동행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해 공격·수비 보강을 마쳤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만 가득한 상황이다. 이번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치른 리버풀전에서 0-5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 여론이 심하게 악화됐다.
결국 맨유 이사회는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와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진다. 콘테 감독은 선수 시절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서 14년간 미드필더로 활약한 인물이다. 은퇴 후에는 이탈리아 아탈란타, 시에나, 유벤투스 감독을 역임했고,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유로 2016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사상 최초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하고 레알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또다시 흐름이 바뀌었다. 26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가 리버풀전에서 0-5로 완패했음에도 솔샤르 감독을 유임하려고 한다. 최근 패배는 분명 뼈아픈 결과였지만 지금 당장은 앞에 남아있는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다음 일정은 빠듯하다. 먼저 31일에 토트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리곤 6일에 홈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부른다. 리그 2경기 상대가 빅6에 포함된 까다로운 팀들이다. 과연 맨유의 솔샤르 유임 결정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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