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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영국 언론에서도 석현준(30, 트루아)의 인종차별 피해를 조명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트루아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공격수 석현준이 마르세유전에서 인종차별 공격을 당했다. 이 경기는 무관중경기로 진행됐는데 중계 방송사 아마존 프라임의 현장 카메라에 인종차별성 발언이 잡혔다”라고 전했다.
문제의 발언은 “사무라이”, “스시나 요리할 것이지” 등이었다. 사무라이는 일본 봉건기대 무사를 일컬으며 스시는 초밥의 일본어다. 서양권에서는 동아시아인들을 향해 이와 같은 표현을 쓰며 인종차별을 행하곤 한다.
트루아 구단은 즉각 대응했다. 공식성명을 통해 “마르세유전에서 우리 공격수 석현준이 인종차별 공격을 당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마이크에 이 발언이 담겼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다. 다인종 및 다문화를 추구하는 축구의 본질을 더럽혔다. 트루아 구단은 모든 차별과 혐오를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을 한 인물이 누구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장 중계 스태프라는 설도 있고, 마르세유 코칭스태프라는 설도 있다. 트루아 구단에서 강력하게 나온 만큼 리그1 사무국에서 추가 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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