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세영이 자신을 후궁으로 만들고자 하는 박지영에게 자신은 후궁이 될 마음이 없다며 거절했다.
3일 밤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7회에서 성덕임(이세영)은 제조상궁 조씨(박지영)가 자신을 후궁으로 만들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제조상궁은 덕임을 불러 “세손 저하께서 널 특별히 아끼신다지. 넌 저하를 어떻게 생각하지”라고 물었다.
덕임이 “섬기기는 까다롭지만 좋은 임금이 되실 분이라 생각한다”고 하자 제조상궁은 “사내로서는 어떠냐. 니 마음이 궁금해”라고 물어 덕임을 놀라게 �다.
제조상궁은 “나는 너를 세손 저하의 후궁으로 올리고 싶다.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궁녀들을 위해”라며 “ 우리 중 하나가 저하의 여인이 되어 우리를 위해 나서준다면 얼마나 마음이 든든할까. 너를 처음 보았을 때가 생각나. 그때부터 난 네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처음부터 덕임을 눈여겨봤음을 알렸다.
알고 보니 덕임이 생각시 시절 자신이 서고에 배속된 것도, 세손이 읽는 책을 필사하게 된 것도 모두 제조상궁이 꾸민 일이었던 것.
덕임은 제조상궁에게 “소인은 후궁이 될 마음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궁녀로 살고 싶습니다”라며 간청했다.
제조상궁은 “네 마음이 그러하다니 강요는 하지 않으마. 허나 사람의 마음이란 변하기 마련이다”라며, 덕임의 패물을 보고는 “일개 나인이 갖기에는 과한 패물이구나. 허나 후궁이라면 딱 걸맞겠지”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사진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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