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준호가 이세영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밤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7회에서 성덕임(이세영)은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오빠와 재회했고, 이후 왕래하게 됐다.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을 본 이산(이준호)은 화가 나 서고에 틀어박혔다.
덕임은 서고에서 우연히 산과 마주쳤다. 산은 덕임에게 “날 찾아온 것이냐”고 물었지만 덕임은 “그저 심부름을 왔습니다. 저하께서 여기 계신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생각에 잠긴 산에게 덕임이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자 산은 “널 생각하고 있다”라며, “널 안다고 생각했다. 허나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난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지 모른다고. 말해라. 넌 내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덕임은 “물론입니다. 일평생 저하를 지키겠노라 맹세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산은 “그럼 너의 모든 것이 나의 것이냐. 너의 생각, 너의 의지, 너의 마음까지 모두가 나의 것이냐”라며 대답하라고 소리쳤다.
덕임은 아니라며 “궁녀에게도 스스로의 의지가 있고 마음이 있습니다. 궁녀 아닌 자들은 알려 하지 않겠지만. 소인은 저하의 사람이지만 제 모든 것이 저하의 것은 아니라 감히 아뢰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산은 “우습지도 않군”이라며 화난 모습으로 덕임에게 다가가 덕임의 목을 한 손으로 감싸 쥐었다.
[사진 =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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