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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김종민이 연정훈, 라비를 철석같이 믿었다가 결국 배신을 당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남 담양에서 깍두기 특집이 진행됐다.
점심 식사 시간에는 지난주 승리팀인 딘딘, 라비가 오리 전골을 먹게 됐다. 이 자리에서 나머지 멤버들은 오리 전골 한 그릇을 걸고 영어 퀴즈에 임했다. 하지만 출제자는 방심할 수 없는 ‘도라비’.
라비는 갈팡질팡’을 “고팡 루즈팡”, ‘방귀 뀐 놈이 성낸다’를 “뿡 가이 배드 가이”, ‘짜고 치는 고스톱’을 “솔티 히팅 카드 게임”, ‘심리전’을 “브레인스토밍 티키타카 피자”로 설명하는 등 그만의 방식으로 영어 퀴즈를 출제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저녁식사 복불복 게임에 앞서 깍두기 선정을 진행했다. 깍두기로 뽑힌 사람은 김종민. 김종민은 두 팀의 경기에 모두 참여한 후 저녁 복불복에서 승리한 팀의 밥상을 나눠먹게 됐다. 승자팀은 자신들의 밥상에 있는 반찬 중에서 깍두기와 나눠 먹을 반찬을 정했다.
김종민은 두 팀 중 자신에게 하나라도 반찬을 더 주는 팀의 경기에만 최선을 다할 거라고 밝혀 두 팀은 열심히 김종민 포섭에 나섰다. 하지만 연정훈-라비 팀은 깍두기만, 문세윤-딘딘 팀은 깍두기와 김만을 반찬으로 선정했다. 김종민은 어느 팀이 무슨 반찬을 줬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 김을 준 팀이 연정훈-라비 팀이라 철석같이 믿고 그 팀과의 경기에서만 최선을 다했고, 결국 승리했다.
하지만 공개된 저녁 밥상에서 김종민의 밥상에 올려진 반찬은 깍두기 하나였다. 이에 김종민은 연정훈과 라비에게 울분을 토했지만 연정훈은 “다 너한테 배운 거야”라고, 라비는 “라비는 “이건 배신은 아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뒤늦게 문세윤, 라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두 사람은 받아주지 않았다. 딘딘은 김종민에게 “형이 팔라고 해서 판 주식이 두 배 올랐다. 내가 단 한 번이라도 형한테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한 적 있냐. 난 그런 사람이다”라며 억울함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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