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1997년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임꺽정'의 주연 배우 정흥채가 아내인 5세 연상 뮤지컬학과 교수 배혜령을 공개했다.
정흥채는 6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프리한 닥터M'(이하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다.
이날 정흥채 아내는 정흥채가 낚시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낚시 결과를 체크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흥채는 "아내가 나를 휘어잡고 산다"고 털어놨다.
정흥채는 이어 "내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할 때 아내가 현대무용을 가르쳐준 은사님이다. 그때 아내가 생머리 길게 해가지고 한 80명 정도의 수강생을 진두지휘하는데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저런 분이랑 살면 세상에 원도 한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도 아내가 나보다 위라는 걸 알았거든. 그래서 '에이 내가 무슨'이러면서 한 11~12년 정도를 끊임없이 옆에서 짝사랑을 계속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그러다가 결정적인 고백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라고 물었고, 정흥채는 "아내가 독일로 유학을 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잡았다. '평생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고 답했다.
정흥채는 이어 "많은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2년, 4년 있으면 콩깍지 벗겨진다'고. 그런데 나는 지금도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어떻게든 찾아가지고 결혼하겠다'고 얘기한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tvN STORY '프리한 닥터-프리한 닥터M'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