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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회를 못 받은 딘 헨더슨이 1월 아약스로 임대갈 수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아약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골키퍼 딘 헨더슨을 임대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다"며 "아약스 CEO 에드윈 판 데르 사르는 헨더슨의 확실한 팬이다"고 전했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다비드 데 헤아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리그컵 단 1경기만 출전했다. 오는 9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6라운드 영보이즈와의 경기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가 이미 조 1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 헤아가 있는 한 리그에서는 기회를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맨유는 헨더슨을 1월에 임대 보낼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헨더슨은 영보이즈와의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헨더슨은 랄프 랑닉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헨더슨은 여전히 주전 경쟁을 치르고 싶은 듯하다.
아약스 골키퍼 상황은 이렇다.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도핑 검사 결과 금지 약물 복용이 확인돼 출전 금지 징계를 받고 최근 복귀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베식타스와의 UCL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아직 리그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이 출전한 골키퍼는 램코 파스빌이다. 파스빌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했다.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는 사타구니 수술을 받아 다음 시즌에 돌아올 예정이다.
헨더슨은 아약스로 간다면 맨유 레전드 골키퍼 판 데르 사르를 만날 수 있다. 출전 기회를 잡는 것과 동시에 판 데르 사르의 노하우도 얻을 수 있다. 아약스행이 헨더슨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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